겨울이라 더 요리를 하기 싫어지는 요즘, 시켜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완자 두부조림이라는 특이한 메뉴가 나왔는데, 이게 3인분이라고 하기에는 양이 조금 적어서 실망이었다.흥

오뎅볶음은 항상 엄마밍이 고춧가루를 넣고 해주셨었는데 간장에 볶은것도 나름 맛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오뎅이엄청 뚱뚱하더라. 뚱뚱보오뎅.

가끔 오징어 초무침, 같은 음식이먹고싶을 때가 있는데 메뉴판을 보자마자 쭈꾸미 미나리 초무침이 있어서 당장 이 식단을 시켰다. 새콤 달콤 하고 마치 소면을 넣어서 휘리릭 비벼먹어야 할 것 같은 맛

급식 메뉴 하면 항상 떠오르는 초무침인데 쭈꾸미가 더 많이 들어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콩나물국은 뭐 두말하면 입아플 정도로 언제나 시원하고 얼큰하다 술을 먹지 않았는데도 아- 소리가 절로나올 정도로 시원했다. 무생채나 겉절이류를 좋아하는편이라 무 생채도 맛있게 먹었다. 약간 단맛이 나서 어린이 입맛인 나에게 더 적절했다. 돼지불고기는 빨간색을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메뉴판에 글씨가 검정색이었다. 원래부터 간장 불고기였군. 그래도 맛있었다. 집에서는 고추장 넣은 돼지불고기가 만들기 쉬워서 그리고 맛도 쉽게 낼 수 있어서 자주 먹는 편인데 오랜만에 간장으로 먹으니까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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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먹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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