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배달음식으로 점철된 삶에,

집밥을 너무나 먹고싶더군요.

급한대로 배달 어플에 반찬을 검색하고 후기가 좋은 곳에서 8만원 어치나 주문을 했는데 웬걸!

시큼하고 물렁한 반찬들 .. ㅠ 찾아보니 저기 경기도 공장에서 포장해와서 전국에 납품하나봐요. 

중국산에 팜유에... 

너무나 실망하고, 갑자기 생각난 정직한 식사!

2년 전에 마지막으로 이용하고 이사하고 가족 구성원이 바뀌느라 까먹고 있다가 시켜보았습니다. 

가격은 올랐지만 배달 음식 생각하면 너무나 훌륭한 가성비죠.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간도 딱 맞고! 아삭거리고요! 신선한 밑반찬들..!

메인 반찬은 낼 출장간 동거인 돌아오면 같이 먹으려고 아껴놨습니다.

제일 기본적인 콩나물, 고사리, 콩자반이 왜이렇게 맛있는지요 ㅠㅠ

저희 가족 구성원은 다들 소식을 해서 하루치 사놓으면 며칠을 먹습니다. 

요즘 배달 1인분도 다 15000원씩 하는 시대에

2만원에 3인구성 넉넉히 다양한 반찬오는데 너무 훌륭하죠

식재료도 비싸지고 다들 바빠, 반찬 두세가지 하는 것도 힘든데 말이에요. 

이제 자주 시켜먹어야겠어요.

훌륭한 요리 해주시는 직원분들 감사합니다 ^^